- 신지도에 유배된 동국진체 완성자 원교 이광사
원교 이광사 초상화 - 추사, 원교의 동국진체를 인정하다 해남 대흥사 ‘대웅보전’(大雄寶殿) 글씨는 추사 김정희와 얽힌 일화로 유명하다. 추사가 1840년(헌종 6) 제주도로 유배 가던 중 친구 초의선사가 있는 대흥사에 들른다. 그때 추사의 눈에 원교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대웅보전’ 네 글자가 보인다. 원교보다 1세기 후대의 인물인
광주매일신문 2시간 전 - 지방선거 반대했던 대통령의 변심... 수상한 꿍꿍이가 있다?
[김종성 기자] 윤석열 정권은 김건희 특검 실시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김건희 특검법이 2023년 12월 28일, 2024년 9월 19일 및 11월 14일에 국회를 통과하자, 윤 정권은 그때마다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응수했다. 12·3 내란 실패로 윤 정권이 위기를 맞은 그달 12일, 제4차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윤 정권은그 와중에도 거
오마이뉴스 7시간 전 - 고려인 시각서 ‘한양 풍수’ 비판…첫 조선인들 ‘남산 뷰’로 맞섰다[장지연의 역사 상상력]
세종 때 최양선 “경복궁의 백악은 주산 아니다”…창덕궁 서편을 궁궐 옮길 ‘혈 자리’로 짚어 태조·태종 대 관원들은 “앞뒤로 석산이 험하고 물길 말랐다” 한양에 대해 부정적 평가 일색 개경 기준으로 보는 고려인 관점…조선서 성장한 이들은 남산에 올라 ‘새 프레임’으로 접근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에 올라서 도심 방향을 내려다본다. 빽빽한 고층 빌딩 숲 사
경향신문 23시간 전 - 임진왜란의 두 번째 스핀오프 – 제2차 을묘왜변 [정명섭의 실록 읽기㊱]
명종 10년인 서기 1555년 6월, 전라도를 휩쓸고 약탈과 살육을 저지른 왜구가 이번에는 제주도로 향했다. 달량포에서 시작한 전라도 공략이 여의치 않자 새로운 목표를 정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전라도에 이어 제주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왜구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침략의 규모로 봐서는 단순한 약탈이 아니라 제주도를 점령해서 근거지로
데일리안 1일 전 - 생생한 기록의 보고(寶庫), ‘승정원일기’ [조선생활실록(實LOG) ⑪]
“얼마 뒤 갑자기 일어나 단을 내려가 오줌을 누었으므로 상 또한 일어나 단을 내려가 진 밖의 동쪽 모퉁이로 나가서 휴식하였다.” 1637년(인조 15) 1월 30일자 『승정원일기』 기록의 일부다. 승정원일기는 조선 초기부터 작성되었으나, 1623년 3월부터 1910년 7월까지 작성한 것만 현전하고 있다. 사진은 1623년 3∼5월 승정원일기. 서울대
세계일보 1일 전
- 식모와 공순이 [정동주의 농사와 농촌에 관한 이야기(18)]
농촌 사람들은 흔히 그들의 딸자식들을 천덕꾸러기라 여겼다. 가난과 배고픔의 시대를 건너면서 사람들이 가장 좋게 여기는 것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제 입에 들어가는 밥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었다. 사내아이라면 남의 집 새끼 머슴으로 들어가서 제 밥을 해결하고, 일 년에 곡식 몇 말이라도 받아서 살림에 보탤 수 있었지만, 딸들은 그저 밥이나 축내는 밉상으로 여겼
경남도민일보 7분 전 - [다정다감] 인공지능으로 잇는 이중언어, 이어지는 가족의 마음
요즘 아이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어른들은 한참을 들여다봐야 겨우 익히는 휴대폰 기능도 아이들은 금세 배웁니다. 새로운 앱이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눌러보고, 인공지능(AI)으로 그림을 만들고 노래를 만드는 일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는 대견하면서도 "나는 잘 따라가고 있나?"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민일보 7분 전 - [발언대] 바나나, 라이프치히, 그리고 국립창원대학교
바나나가 멸종 위기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상품성 있는 한 품종만 집중해서 키우다 보니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자 모든 바나나가 고사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다양성을 잃은 생태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효율성만 좇은 결과는 도시에서도 반복됩니다. 독일 라이프치히는 무역, 금융, 학문, 예술이 고루 발달한 복합도시였습니다. 바흐, 슈만, 괴테, 니체가 도
경남도민일보 8분 전 - [아침을 열며] 노르웨이 꿈
중동 하늘에 포탄이 날아다니거나 말거나 지칠 줄 모르고 오르던 코스피 지수가 7900에서 갑자기 7400으로 떨어진 지난 12일. 오랜 시간 '재래 언론'이 떠받들며 끌어다 써 온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그 급락 원인을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의 발언 탓이라 지목했다. 김 실장의 글 중 '초과 이익 환수'가 표적이 됐다. 으레 그랬듯 <조선일보>가 그걸
경남도민일보 8분 전 - [취재수첩] 화물연대와 노동존중
지난 4월과 이달, 화물운송 노동자가 일터를 떠나 거리로 나설 때마다 우리 사회 반응은 차가웠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창에는 '이기적인 집단', '불법 파업' 같은 적대적인 언사가 도배됐다. 특히 화물연대의 투쟁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2·3조)'을 두고 펼쳐지는 논의는 건설적인 대안을 찾기보다는 혐오와 조롱의 언어로 얼룩져
경남도민일보 8분 전